▶▶게임을 소개할게요!
놀면서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게임하는 내내 집중해야 이길 수 있는 것은 당연하고요. 보드게임의 주인공 캐릭터가 귀여운 펭귄이라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알록달록 6가지 색의 12개 알도 있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은 보드게임이 끝난 후에도 펭귄과 알을 가지고 놀고 싶어 했습니다.
펭글루란 이름은 펭귄과 이글루를 합친 것처럼 보입니다. 학생들에게 "왜 보드게임 이름을 펭글루로 지었을까?"란 질문에 이 대답이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펭글루는 만 4세부터 가능한 게임으로 2명에서 4명까지 15분 내외로 플레이 가능합니다. 내 차례에 주사위를 2개 굴린 후 주사위에 나온 색과 같은 색의 알을 찾으면 됩니다. 펭귄을 들어 올려 품고 있는 알의 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임이 끝날 때까지 중앙에 놓인 펭귄들의 배열을 유지하기 때문에 내가 열어봤을 때뿐만 아니라 다른 플레이어들이 펭귄을 들어 올렸을 때 알의 색을 눈여겨보고 잘 기억해야 합니다.
펭귄 6마리를 먼저 찾는 사람이 승리하기 때문에 플레이하며 많이 집중하게 되고, 기억하려고 애쓰다 보니 즐겁게 놀면서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배워볼까요?
1. 게임 구성
- 펭귄12마리,
- 알 12개 (빨간색 2개, 노란색 2개, 주황색 2개, 연두색 2개, 파란색 2개, 초록색 2개)
- 주사위 2개(6면에 알과 같은 색이 있음)
- 개인 점수판 4개
2. 게임 준비
- 펭귄 안에 알을 넣고 테이블 중앙에 놓습니다.
- 이때 어떤 색의 알이 들어 있는지 모르게 살짝 섞습니다.
- 각 플레이어들은 각자 점수판을 가져갑니다.
3. 게임 방법
- 게임 방법은 간단합니다. 내 차례에 주사위 2개를 굴려서 나온 색깔과 같은 알을 찾는 것입니다. 펭귄이 품고 있는 알을 볼 기회는 2번 주어집니다. 알의 색이 주사위 색과 같으면 펭귄을 가지고 가서 내 점수판에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참고하세요.)
- 알은 테이블 중앙의 펭귄을 열어볼 수도 있지만 이미 주변 플레이어가 가져간 것을 열어보아도 됩니다(단, 주사위와 알의 색이 맞아도 이미 다른 플레이어가 가져간 펭귄은 가져올 수 없습니다. 이때 점수판 위의 펭귄 위치를 바꿔서 못 맞추게 할 수도 있습니다.).
- 펭귄을 들어 알의 색을 볼 때는 모두가 볼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알의 위치를 기억하는 게임이므로 펭귄들의 배열을 흐트러뜨리면 안 됩니다.
- 주사위를 굴린 후 알을 찾기 위해 펭귄을 들어 올리면 모두 3가지 경우가 나옵니다.
- 첫째, 같은 색의 알을 찾지 못한 경우: 알 위에 펭귄을 다시 덮고, 다음 플레이에게 차례를 넘깁니다.
- 둘째, 1개만 알을 찾은 경우: 틀린 알은 펭귄을 다시 덮습니다. 찾은 알은 펭귄과 함께 자신의 점수판 위로 가져간 후 자신의 차례를 마칩니다.
- 셋째, 2개의 알을 모두 찾은 경우: 찾은 알과 펭귄을 모두 자신의 점수판으로 가져갈 뿐만 아니라 한 번 더 주사위를 굴려 플레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4. 승리조건
- 누군가 6마리의 펭귄을 자신의 점수판 위로 가져오면 이깁니다.
- 테이블 중앙의 펭귄을 모두 가져가는데도 6개를 가져간 사람이 없는 경우에는 가장 많은 펭귄을 가져간 사람이 승리합니다.
▶▶플레이 후 리뷰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펭글루 보드게임을 했습니다. 규칙이 간단해서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었고, 많은 것을 기억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어서 기억력 보드게임을 싫어하던 학생도 거부감 없이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또한 게임을 하기 위한 세팅도 쉽고 편하며, 은근히 중독성도 있어 한 번 더 플레이하고 싶다고 원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만 4세부터이지만 알의 위치를 기억해 펭귄을 내 점수판으로 가져올 때 짜릿함도 있고, 승부욕을 일으키기에도 충분해서 어른들이 간단한 파티게임으로 즐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게임에서 이기는 전략은 당연히 열어본 알의 색을 잘 기억하는 것이 맞습니다. 또한 중앙 테이블에서 1개를 찾았지만 두 번째 알의 위치가 기억이 안 난다면 이미 가져간 플레이어 알에서 찾는 것도 좋습니다(이때 점수판 위의 펭귄 위치를 바꿔서 못 맞추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 알을 가져갈 수는 없어도 한 번 더 할 수 있는 기회를 잡는다면 또 다른 펭귄을 가져올 기회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플레이는 2라운드로 나누어 2번 하도록 했습니다.
* 1라운드는 기본 규칙 플레이: 설명서에 주어진 기본 규칙으로 플레이하기
* 2라운드는 확장 플레이: 다른 플레이어가 가지고 간 펭귄도 알의 색을 맞춘 경우는 뺏어갈 수 있도록 해서 6개를 먼저 모은 사람이 승리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이 플레이 방법도 상당히 재미있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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