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머리 쓰는 전략 게임 대신 몸을 사용하는 활동적인 보드게임을 하고플 때 생각나는 게임입니다.
▶▶ 소개할게요
톡톡 우드맨(Click Clack Lumberjack)은 2008년 우리나라 보드게임 회사인 젬블로에서 만든 보드게임으로 각자 자신의 차례가 되면 도끼로 나무를 톡톡 쳐서 나무껍질을 최대한 많이 모으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게임 규칙은 매우 단순하여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으며 가족 모임이나 친구들과의 파티에서도 좋은 놀이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 유아의 집중력을 키워주고 손과 눈의 협응력을 성장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게임의 연령은 만 5세 이상이며, 참여 인원은 2-7명, 소요 시간은 10분 정도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배워볼게요
1. 게임 구성
나무 밑동 1개,
나무 기중 8개,
나무 껍질 32개,
도끼 1개
2. 게임목표
자기 차례에 도끼로 톡톡 2번 쳐서 최대한 많은 나무껍질을 떨어뜨려 가져오세요.
3. 게임 준비
- 테이블 가운데에 나무 밑동 블록을 놓습니다.
- 나무 기둥 블록의 둘레에 4개씩 나무껍질 블록들을 결합합니다.
- 결합한 것을 나무 밑동 위에 차례로 쌓아 나무를 완성합니다.
*나무껍질 블록들을 끼울 때는 3가지 색의 나무껍질이 1개 이상씩은 꼭 포함되어야 합니다.
*8층까지 모두 나무 기둥을 쌓으면 게임 준비가 끝납니다.
4. 게임 방법
- 순서를 정하고 왼쪽 방향으로 돌아가며 게임을 진행합니다.
- 자신의 차례가 되면 도끼를 사용해 나무를 두 번까지 칠 수 있습니다.
- 도끼질을 할 때는 나무 기둥을 떨어뜨리지 않고 나무껍질만을 떨어뜨려야 1점을 획득합니다.
- 이때 만약 나무 기둥도 함께 바닥에 떨어졌다면, 떨어진 나무 기둥도 자기 앞으로 가져옵니다.
- 차례를 마치면 그 왼쪽의 플레이어가 도끼를 넘겨받아 자신의 차례를 진행합니다.
5. 종료 조건
나무껍질이 모두 떨어지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각자 자신의 앞에 있는 나무껍질과 나무 기둥의 점수를 계산합니다.
6. 승리조건
각자 자기 앞의 나무껍질과 나무 기둥의 점수를 계산해 점수가 가장 많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나무껍질은 1개당 2점, 나무 기둥은 1개당 –10점입니다.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플레이 후 리뷰
* 이 게임의 좋은점
톡톡 우드맨의 장점은 규칙이 매우 단순하여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게임 한 판이 10분 내외로 끝나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여러 번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나무껍질을 떨어뜨리지 않고 나무 기둥을 떨어뜨려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도끼를 정확하게 휘둘러 나무껍질을 떨어뜨려야 하기 때문에 손과 눈의 협응력이 향상됩니다.
특히 유아의 경우, 집중력과 협응력을 길러주는 교육적 효과가 있어 추천합니다.
* 팁 & 노하우
게임을 처음 할 때 많이 범하는 실수가 한 번에 많은 껍질을 떨어트리기 위해 아래층을 공략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톡톡 우드맨>은 나무껍질에 충격을 주어 튀어 나가게 하는 게임이 아니라, 위층과 아래층의 위치가 서로 다르게 만들어져 있어 나무껍질이 아래로 떨어지게 만드는 게임입니다.
따라서 한 번에 여러 층의 나무껍질을 떨어뜨리기는 쉽지 않으며, 한 차례에 떨어뜨릴 수 있는 나무껍질의 기댓값은 3개가 최대라고 합니다. 반면에 나무 기둥은 아래층이 무너지면 연쇄적으로 무너지게 되는데, 나무껍질은 1개당 2점에 불과하고 나무 기둥을 1개 떨어트릴 경우 -10점이기 때문에 기둥을 떨어뜨리면 질 확률이 높습니다.
결론은 처음부터 아래쪽을 공략하기보다는 위에서부터 천천히 공략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 굳이 단점이라 한다면
나무껍질이나 기둥이 떨어질 때 소음이 생길 수 있으니 미리 바닥에 소음이 안 나는 매트를 깔면 소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톡톡 우드맨은 쉬운 규칙과 짧은 플레이 시간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보드게임입니다.
* 다른 방법으로 놀아볼까요?
톡톡우드맨의 플레이 시간이 짧아 3가지 방법으로 플레이하도록 했는데 모두 좋아했습니다.
- 첫 번째는 기본 규칙대로 나무껍질 1개에 2점, 나무 기둥은 –10점으로 했습니다.
- 두 번째는 나무껍질마다 점수를 달리했습니다. 밝은 색은 1점, 중간색은 2점, 짙은색은 3점, 나무 기둥은 –10점으로 했는데 자신이 원하는 나무껍질을 골라서 공략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설명서에도 나오는 추천 플레이입니다.).
- 세 번째는 협동게임으로 나무껍질만 떨어뜨리고 나무 기둥은 그대로 있게 하는 것으로 성공하면 작은 간식을 주었습니다. 기회는 원하는 모둠은 3번의 할 수 있게 했습니다. 협동력 게임이고 보상이 있어서 그런지 평소에 가끔씩 보이던 장난기나 대충 하려는 것 없이 모둠원의 조언을 구하는 등 진지하게 플레이해 주었고, 성공해서의 환호성과 만족감은 대단했습니다.
보드게임으로 소통하는 즐거운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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